식품 첨가물은 식품을 제조·가공·보존할 때 식품의 상품적 가치 향상, 기호성 증진, 보존성 향상, 품질 향상, 영양 강화, 풍미 및 외관 증진 등의 목적으로 식품에 첨가하는 물질을 말한다.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는데 화학적 합성품, 천연첨가물, 혼합제제로 분류되고 있지만, 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는 23가지 용도로 분류하고 있다. 식품첨가물은 화학물질이 많이 포함되므로 먹으면 나쁘다는 인식이 있지만 일반적인 식품첨가물은 비교적 안전하다. 그러나 타르색소나 아질산나트륨 등 기존에 밝혀지지 않았지만 위험성이 밝혀진 식품첨가물이 있는 만큼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식품첨가물은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식품 포장지에 표시해야 한다. 보존료, 감미료, 착색료, 산화방지제 등은 식품첨가물 명칭과 사용용도를 함께 표시해야 하고 많은 성분을 혼합하여 사용하는 착향료는 '착향료(00 향)'로 표기한다. 식품첨가물은 보통 한 가지 용도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목적을 위해 복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식품첨가물은 국가별로 일반적인 특성 범위에 따라 용도가 지정되며, 국제적인 기준에서는 기술적 목적에 따라 Codex의 기준에 따른 용도로 분류되고 있다.
식품 첨가물의 주요 기능
(1) 식품의 안정성 및 보존 : 식품 첨가물 중 보존료는 미생물에 의한 오염으로부터 식품을 보호하여 저장 기간을 연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향균제, 항미생물제, 박테리오파지 조절제, 화학적 방부제, 와인 숙성제, 살균제 등이 있다.
(2) 식품의 품질 향상 : 식품 첨가물은 식품의 맛, 향기, 색상, 질감 등을 개선하여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식품 경험을 제공한다. 향미증진제는 식품에 향기를 부여하고, 색소는 식품에 적절한 색상을 제공한다.
(3) 식품의 영양 강화 : 식품 첨가물은 식품의 영양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이나 미네랄 첨가제는 식품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여 소비자들이 영양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4) 식품의 가공 특성 개선 : 식품 첨가물은 식품의 가공 특성을 개선하여 제조 및 가공 과정을 용이하게 만들어준다. 그 결과 식품의 안정성, 유지성, 텍스처 등이 향상될 수 있다.
식품 첨가물은 위와 같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식품 제조업체는 이러한 첨가물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안전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식품 첨가물의 사용은 국제적인 기준과 규제에 따라 관리되어야 하며, 과잉 섭취 시 위해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규제와 안전성 관리가 필요합니다.
식품 첨가물의 용도별 분류
(1) 감미료 : 식품에 단맛을 부여하는 식품첨가물 아세설팜칼륨
(2) 고결방지제 : 식품의 입자 등이 서로 부착되어 고형화 되는 것을 감소시키는 식품첨가물 이산화규소
(3) 거품제거제 : 식품의 거품 생성을 방지하거나 감소시키는 식품 첨가물 규소수지
(4) 껌기초제 : 적당한 점성과 탄력성을 갖는 비영양성의 씹는 물질로서 껌 제조의 기초 원료가
되는 식품첨가물 로진
(5) 밀가루개량제 : 밀가루나 반죽에 첨가되어 제빵 품질이나 색을 증진시키는 식품첨가물 염소
(6) 발색제 : 식품의 색을 안정화시키거나, 유지 또는 강화시키는 식품첨가물 아질산나트륨
(7) 보존료 : 미생물에 의한 품질 저하를 방지하여 식품의 보존기간을 연장시키는 식품첨가물 소브산, 안식향산
(8) 분사제 : 용기에서 식품을 방출시키는 가스 식품첨가물 이산화탄소
(9) 산도조절제 : 식품의 산도 또는 알칼리도를 조절하는 식품첨가물 구연산
(10) 산화방지제 : 산화에 의한 식품의 품질 저하를 방지하는 식품첨가물 이. 디. 티. 에이. 이 나트륨
(11) 살균제 : 식품 표면의 미생물을 단시간 내에 사멸시키는 작용을 하는 식품첨가물 차아염소산나트륨
(12) 습윤제 : 식품이 건조되는 것을 방지하는 식품첨가물 폴리덱스트로스
(13) 안정제 : 두 가지 또는 그 이상의 성분을 일정한 분산 형태로 유지시키는 식품첨가물 결정셀룰로스
(14) 여과보조제 : 불순물 또는 미세한 입자를 흡착하여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식품첨가물 규조토
(15) 영양강화제 : 식품의 영양학적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제조공정 중 손실된 영양소를
복원하거나, 영양소를 강화시키는 식품첨가물 비타민C
(16) 유화제 : 물과 기름 등 섞이지 않는 두 가지 또는 그 이상의 상(phases)을 균질하게
섞어주거나 유지시키는 식품첨가물 레시틴
(17) 이형제 : 식품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원료가 용기에 붙는 것을 방지하여 분리하기 쉽도록
하는 식품첨가물 유동파라핀
(18) 응고제 : 식품 성분을 결착 또는 응고시키거나, 과일 및 채소류의 조직을 단단하거나
바삭하게 유지시키는 식품첨가물 염화마그네슘
(19) 제조용제 : 식품의 제조·가공 시 촉매, 침전, 분해, 청징 등의 역할을 하는 보조제 식품첨가물 니켈
(20) 젤형성제 : 젤을 형성하여 식품에 물성을 부여하는 식품첨가물 젤라틴
(21) 증점제 : 식품의 점도를 증가시키는 식품첨가물 펙틴
(22) 착색료 : 식품에 색을 부여하거나 복원시키는 식품첨가물 타르색소
(23) 청관제 : 식품에 직접 접촉하는 스팀을 생산하는 보일러 내부의 결석, 물 때 형성, 부식 등을
방지하기 위하여 투입하는 식품첨가물 청관제
(24) 추출용제 : 유용한 성분 등을 추출하거나 용해시키는 식품첨가물 이소프로필알콜
(25) 충전제 : 산화나 부패로부터 식품을 보호하기 위해 식품의 제조 시 포장 용기에 의도적으로
주입시키는 가스 식품첨가물 질소
(26) 팽창제 : 가스를 방출하여 반죽의 부피를 증가시키는 식품첨가물 탄산수소나트륨
(27) 표백제 : 식품의 색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식품첨가물 무수아황산
(28) 표면처리제 : 식품의 표면을 매끄럽게 하거나 정돈하기 위해 사용되는 식품첨가물 탤크
(29) 피막제 : 식품의 표면에 광택을 내거나 보호막을 형성하는 식품첨가물 밀랍
(30) 향미증진제 : 식품의 맛 또는 향미를 증진시키는 식품첨가물 L-글루탐산나트륨
(31) 향료 : 식품에 특유한 향을 부여하거나 제조공정 중 손실된 식품 본래의 향을 보강시키는
식품첨가물 바닐린
(32) 효소제 : 특정한 생화학 반응의 촉매 작용을 하는 식품첨가물 알파-아밀라아제
식품첨가물의 위해성 논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가지의 첨가물을 섭취하며 살아간다(칵테일 효과). 우리가 식품을 먹는 한 반드시 먹게 되는 것이 식품첨가물이다. 식품 제조 회사는 방부제, 감미료, 아질산나트륨 등 많은 식품첨가물이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인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연구에 따르면 어떤 식품첨가물은 인체에 축적이 될 경우 암을 유발하거나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우리는 가능하면 식품첨가물의 섭취를 줄여야 하겠지만 그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불가능한 일일수밖에 없다. 만일 산속에 들어가서 자연인으로 살아간다해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고려해야 할 것은 어떻게 하면 식품첨가물의 섭취를 줄일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식품첨가물에 대한 많은 위해선 논란이 있지만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들 각자가 가공식품의 섭취를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수 밖에 없다. 당장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하여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항상 식품첨가물은 해로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도록 하자.
식품첨가물 섭취를 줄이는 몇 가지 방법
단무지엔 방부제와 사카린, 빙초산 등이 들어 있다. 이를 제거하려면 찬물에 5분 이상 담가뒀다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식초와 설탕 섞은 물에 담갔다 섭취한다.
햄∙소시지 등 육류 가공품에는 육류의 끈기를 높여주는 용도로 쓰이는 인산염과 아초산염 같은 식품첨가물이 있다. 이들 물질은 섭씨 80도 물에 1분가량 담가두면 자연스레 녹아 나오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식품첨가물은 물론, 과다한 염분도 함께 제거된다. 기름에 볶아 먹을 경우, 첨가물이 기름으로 빠져나오므로 키친타월로 기름기를 충분히 제거한 후 먹는 게 바람직하다.
옥수수∙콩 등 통조림 식품은 캔을 열어 체에 밭친 후 물기를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살짝 헹구는 게 좋다. 통조림 식품에 사용된 발색제는 대부분 수용성이므로 물로 헹구면 희석된다. 캔 제품은 개봉 후 빠른 속도로 산화되기 때문에 캔을 개봉한 후 내용물이 남았다면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옮겨 담은 후 보관한다.
어묵엔 단맛을 내는 식품첨가물과 상하는 걸 막기 위한 보존료, 색소 등 상당량의 식품첨가물이 들어간다. 어묵을 튀기는 데 사용하는 기름도 여러 차례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산도가 높아지므로 어묵을 미지근한 물에 담갔다 조리하는 게 좋다.
육류 통조림에는 MSG, 타르색소 등의 식품 첨가물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기름에도 식품 첨가물이 있기 때문에 기름을 버리고 요리하는 것이 좋다.
식빵에는 수산화나트륨, 산도조절제 등의 식품첨가물이 들어있으므로 식품첨가물을 줄이려면 팬이나 오븐에 살짝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도록 한다.
두부는 제조과정에서 거품을 제거하기 위하여 소포제와 같은 식품첨가물을 사용한다. 먹기 전에 찬물에 여러 번 헹구어서 요리하면 식품첨가물을 줄일 수 있다.
게맛살에 게살이 들어가지 않는 건 이제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게살처럼 보이는 건 여러 가지 식품첨가물 덕분인데, 게맛살도 어묵과 마찬가지로 조리 전 미지근한 물에 담갔다 요리한다. 일정 크기로 잘라낸 다음, 뜨거운 물에 3분 내외로 데쳐 조리하는 것도 좋다.
라면에도 꽤 많은 양의 식품첨가물이 들어간다. 라면에 들어간 첨가물을 제거하려면 일단 한 번 끓인 후 물을 완전히 따라 버린 후 끓는 물을 부어 다시 조리한다. 또 스프를 정량보다 적게 넣는 대신 야채를 넣어 끓이면 염분 섭취를 줄이고 영양 균형도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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