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F 과학

Time slip...

by 과학 세상 2023. 7. 17.
반응형

판타지 또는 미스터리 혹은 SF를 다루는 여러 가지 형태의 작품에서 우리는 시간 여행과 관련된 용어들을 많이 접한다. 우리는 평소에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상상의 날개를 펼치곤 하는데, 그런 시간여행의 개념을 포함하는 용어로는 타임슬립, 타임루프, 타임리프, 타임워프 등이 있다. 지금부터 그것들을 알아보자.

타임슬립(time slip)

타임슬립(time slip)은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서로 연결된 타임라인 속에서, 어떤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이 함께 알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에 의하여 시간을 거스르거나 과거 또는 미래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사고나 실험 등과 동시에 일어나며, 초자연현상이라는 점에서 의도적으로 시간을 이동하는 타임머신을 이용한 시간여행과는 구분된다.
 19세기에 마크 트웨인이 쓴 《아서 왕 궁정의 코네티컷 양키》를 그 시초로 여겨지고, 타임머신에 의한 시간 여행과의 가장 큰 차이는 주인공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시간을 뛰어넘는 일에 대한 제어능력이 없고, 또 그 과정을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도 없으며 보통은 그 원리가 전혀 설명되지 않는다. 상상해 본다면  타임슬립의 원인은 물리적으로 과거, 현재, 미래가 동시에 존재하지만 각각의 시간대가 차단되어 있는 상태에서,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그 시간대의 장벽이 순간적으로 연결되어 사람을 다른 시간대로 이동시킨다는 것이다. 실제로 다수의 물리학계에서는 타임슬립 자체를 부정하지만, 타임슬립을 경험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끊이지 않고 등장한다.
 타임슬립 작품의 특징은, 개연성을 무시하고 감동적이거나 드라마틱한 상황을 쉽게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창작물에서 자주 이용되는데, SF 계열에서 시간 여행은 나름대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이유를 붙이지만, 타임슬립 같은 경우는 오컬트나 미스터리 등에서 애용한다. 쉽게 말해 어느 날 눈을 떠보니 과거 또는 미래이더라 하는 식이다. "미래를 미리 알 수 있으면" 이라든지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아 현재를 더 좋게 만들고 싶다" 등의, 살면서 한 번쯤은 해봤을 소원을 대리만족시켜 줌으로써 독자에게 어필하는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작품의 주인공들은 대개 미래를 알고 있으며, 그 지식을 활용하여 난국을 헤쳐나가는 일이 많다. 또한 미래로 타임슬립할 때 현재로 다시 돌아온 뒤 미래에서 얻어진 지식을 이용해 현재의 갈등을 해소하는 일이 많다. 타임슬립을 했는데도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거나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어두운 전개의 작품들도 있지만 그 수는 적다. 중국의 검열에서는 시간 여행은 역사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국과 외국 영화, 드라마에서 타임슬립이 나오는 장면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역시 가진 중국 스럽다.

"최후의 카운트 다운"의 타임스립 장면

타임루프(Time Loop)

타임루프는 소설, 영화 등 픽션에서 등장하는 용어로서 이는 주인공이 반복되는 시간 구간을 다시 체험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즉 똑같은 시간대가 계속 반복되어 주인공이 특정 시간대에 갇혀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반복의 사이클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동반된다. "타임루프"라는 용어는 때때로 인과 루프를 가리키는 데 사용되기도 하는데, 인과 루프는 변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원점에서 시작하는 반면, 타임루프는 계속 초기화되는 차이가 있다. 즉,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예를 들어 주인공의 사망 또는 시계가 특정 시간에 도달하는 드의 사건으로, 타임루프가 다시 시작되며 주인공은 보통 이전 타임루프에서의 기억을 가진 상태로 사건이 진행된다. 타임루프는 1915년 러시아 소설인 《Strange Life of Ivan Osokin》에서 등장한 예시가 있다. 유명한 작품으로는 에지 오브 투모로우, 사랑의 블랙홀 등이 있다.

타임리프(Time Leap)

​"타임 리프"라는 용어는 여러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게임 용어에서 "타임 리프"는 게임에서 현재 시각을 조정하여 날짜와 시간을 변경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작품 용어로서의 타임리프는 "사건이 미래의 잠재 상태에서 현재를 거쳐 과거의 종국 상태로 넘어가는 존재의 지속적인 경과" 로 정의된다.

 타임슬립과 유사하지만 차이점은 주인공이 스스로 시간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주인공은 마법이나 초능력을 갖고 있거나 타임머신을 이용하여 원할 때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 이것은 일반적인 시간여행으로 간주된다. 유명한 작품으로는 어바웃 타임, 백투 더퓨처 등이 있다.


타임워프(Time Warp)

타임워프는 시간이 뒤틀려 현재, 과거의 시공이 혼재되는 것으로 현재의 시간에서 과거나 미래가 뒤섞여 나타나는 것. 현재를 중심으로 과거나 미래의 일이 나타나거나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처음의 타임워프는 SF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초광속 기술의 한 종류이다. 그러나 시공간을 왜곡하여 짧은 시간에 먼 거리를 이동한다는 생각에서 발전하여  시공간이 왜곡된다는 사실로부터 시간 여행의 개념이 도입했다.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에서 "모든 양의 질량을 가진 물체는 빛보다 빨리 이동할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됨으로써, 인류가 타 은하로 여행을 가는 꿈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에 생각해 낸 개념이고, 빠른 속도를 이용한 우주여행이 불가능하므로 시공간을 왜곡하여 거리를 줄임으로써 광대한 우주여행을 가능하게 해 주는 개념이다. 그래서 SF에 많이 등장하는 기술이 되었고 현대 물리학적인 이론으로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사람은 불가능한 것을 이루고자 하는 욕망이 있어서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것을 상상 속에서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시간여행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많은 시간이 흘러 과학기술이 발달하면 지금은 상상에 불과한 시간여행 개념이 실제로 가능하게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지금은 단순히 상상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으로 만족하자.

 

반응형

'SF 과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텔레파시 (telepathy)  (2) 2023.08.23
시간여행(Time travle)  (0) 2023.07.19
반중력(Anti-Gravity)  (0) 2023.06.12
워프 드라이브(Warp drive)  (0) 2023.06.10
하이퍼스페이스(Hyperspace, 초공간)  (1) 2023.06.09